
고우영 작가! 내가 초등학교때였나...어린이 신문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나 신문에서 연재해줬던 고우영의 삼국지를 가위로 쓱쓱 잘라서 모았던 기억이 나는 그 만화 작가. 그림체가 워낙 독특해서 어릴적 봤던 꺼벙이와 더불어서 내개는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 작가이다. (그때 결국 삼국지는 다 못읽었다...)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던 책이 도서관에 딱있길레 정말 휘리릭 빠르게 읽었다. 십팔사략 책은 중국의 삼황오제에서 시작해서 춘추시대, 전국시대, 진시황제, 초한전, 후한시대, 삼국시대, 남북조시대, 당, 수, 송 그리고 원의 건국까지 이르는 중국의 역사 시대의 기술이다. 그래서 큰 사건 위주로 그리고 유명한 위인들 중심으로 다이나믹하게 중국사를 볼수있었다. 옛날부터 중국사를 참 좋아해서 열국지, 삼국지, 사기 등을 비롯해서 소설인 반삼국지, 후삼국지 등도 읽으면서 중국역사를 옛날에는 멋있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나이를 먹고 읽다보면 참... 인간은 성악설이 맞나 싶을정도로 황제가 되거나 권력을 잡게 되면 하나같이 타락하는 모습이 참으로 추하다밖에 느낄수없었다. 하나같이 왕으로서 백성을 보는 시각도 모두 수직적인 상하 관계로 쓰고 버리는 패 일뿐.. 그런 모습이 인간의 본성이라면..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겉으로 보이지 않을뿐이겠지...서민의 삶은 참으로 고단하구나..이런 생각이 든다. 참...씁쓸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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