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미국상위1%부자들의 7가지 건강 습관

책 제목을 보고 책을 구매를 하든 대여를 하든 책을 읽게끔 하는 것은 참 중요것은 마케팅 능력으로 생각된다. 결국 책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내용을 보고 나서야 그 진가를 알 수 있기에 처음 시도가 중요할 것이다. 연극, 영화, 드라마 모두 그렇겠지만 특히 책은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읽어야 하는 노고(?) 아니 수고로 인해서 다른 문화활동 중에서 가장 자유로우면서도 힘이 많이 들게 된다. 그러다보니 인기가 상대적으로 없고, 결국 마케팅이 훨씬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책의 제목을 "7가지 건강 습관"이라고 하면 인기가 있을수가 없는 책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슛자 7을 써도 시중에 파는 다양한 건강관련 서적들 중의 하나가 될 뿐 그 어떠한 마케팅 요소가 없다. 그런데 앞의 수식어로 "미국상위 1% 부자들의" 가 들어간 순간 이 책은 매우 흥미로워진다. 천억이상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쿡의 1% 상위 부자들이 돈은 넘쳐나니 결국 건강을 생각할 것이고, 그러면 그들이 생각하는 건강관리법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제목을 보면서 제목 참 잘 지었다 생각이 들었다. 저자를 보니 스탠퍼드대학병원에서 오랫동안 노인학과에서 일을 하였던 사람으로 그 근거도 마련되어 있었다. 참 멋진 마케팅 제목을 가진 책이었다.
내용으로 들어가서 7가지를 보면, 운동, 마음 다스림, 약의 복용법, 두뇌의 사용법, 건강검진 스케쥴, 병원이용법, 삶의 마지막의 준비 이렇게 꽤나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읽기가 쉽게 죽죽 읽어지는 책인지라 몇시간 안되서 모두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진리는 단순하다고 하는 것처럼 이 책의 내용은 정말 평범 그 자체였다. 글솜씨가 빼어난 문학적인 글도 아니고 수필같으면서 가이드북같은 내용으로 평범하였다. 내가 아는 건강상식과 결이 좀 다른 부분이라면, 비타민D의 섭취를 강력히 추천하고, 걷기를 추천하지 않으며(근육운동을 유독 강하게 어필), 의외로 치매예방으로는 결국 평소에 하지 않는 운동과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정도가 있었다. 참고를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작년말부터 시작하는 검도를 일주일에 토요일 하루 밖에 가지 않지만 온몸이 쑤실정도로 강하게 운동을 해서 내 스트레스 관리를 하려고 한다. 옛날 권법소년에서 보았던 진각과 유사한 검도의 스텝을 오늘도 느꼈지만 참 몸이 안따르는 것을 느낀다. 이런 운동을 이 책에서도 권장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나름 나 잘하고 있네? 란 느낌도 들었다. 책에서 젊었을때 운동을 하라는 것이 정확하게 젊었을 때 근육을 많이 키워놓으라는 것으로 결국 나이가 들어가면 근이 빠르게 소실되어가기 때문에(유지가 어렵다.) 최대한 젊었을 때 많이 하라는 것으로 보여 검도와 더불어서 헬스장등록이 올해 또 다른 목표가 될 것 같다. ㅋ(아니면 회사 점심시간이라도 회사 헬스장을 가야하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