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책] 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나둘 2025. 6. 7. 19:52

 

 

141 페이지가 이리 오래 걸릴 줄이야. 

 

4월 이후로 회사일이 바빠지고, 웹툰이니 페플렉시티를 통해서 재미난 기사 찾기 등등과 같은 쓸데없는(?) 놀이와 더불어서 딸아이 수학 교육 때문에 거의 책 활자를 보지를 못하고 매일 초등수학 문제집만 옆에서 봐주고 있는 요즘이다. 이 책은 산지도 벌써 1년이 다 되가고 고작 141 페이지인데 이리도 완독하는게 어렵다니.. 앞서 말처럼 핑계를 열심히 대보았지만 솔직히 밤 11시 반부터가 내 시간이다보니 지쳐서 요샌 책읽기가 싫어진 감도 있긴 하다. 노안이 와서 그런가... 이제 그 좋아하는 건프라 조립도 RG가 점점 쌓여져 가지만 쉽게 깐조를 못한다. 침침한 눈과 떨어진 체력이 원인이겠지...

 

저자는 인류학 박사로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학에서 사회학/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이다. 2011년부터 폐기물,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해서 연구중 이며 직접 플라스틱의 생애주기(?)를 추적하며 연구와 더불어서 겪었던 체험담을 이런 책처럼 쓰곤 하는 것 같다.  뭔가 거창한 제목이고 과학적으로 보이는 이책은 이과적인 소양을 가진 사람들이 보면 결론이 뭔데?이런 의문을 드는 책이다. 베트남의 쓰레기 도시를 방문하면서 겪은 인터뷰 그리고 저자의 생각과 느낌점으로 도배(?)가 된 책으로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