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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책] 저작권 수업

by 나둘 2024. 10. 12.

 


한 4달 전이었나. 자우림 김윤아는 저작권 월수입이 남편인 치과의사의 월수입보다 적은 적이 없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대략 외제차 몇 대분이라는 말에 자우림의 과거의 영광을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구나 생각도 하지만 솔직한 마음은 부러움이 더 컸었다. 과거의 영광과 기억 또는 유산으로 부를 쌓는 관광산업과도 결이 같으면서도 한 사람의 인생 시간만으로 볼 때 부러울 수 밖에 없었다. 아마 누구인들 치열하게 경쟁하고 인생의 단맛쓴맛 인정사정없이 겪으면서 다들 살아왔을 텐데.. 어떤이는 그 혜택을 평생 누릴수 있지만 다른 어떤 이들은(거의 대부분들이겠지..) 그렇지 못하다. "인생은 불공정하다" 그런 결론을 내리고 싶다기 보다 인생을 벡터로 치면 벡터의 길이보다는 결국 방향이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렇다고 모든 벡터들이 같은 방향이면 세상은 로봇월드와 다름없는 재미없는 세상이겠지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저작권에 대해서 문득 호기심이 들었었다. 그래서 저작권을 위키에서 찾기보다 좀 쉽게 풀어쓰는 책이 없나 싶어서 찾다가 도서관에서 하나 건지게 되었다. 솔직히 이 책은 교과서적인 지식 나열식 책인지라 크게 추천할 수 없는 책이긴 하였다. 저작권이 무엇이고, 그 안에는 저작인격권, 저작재산권, 저작인접권 이렇게 3가지로 분류가 되며 학습윤리 또는 연구윤리를 언급하면서 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부라부라부라~~ 이야기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그 어려움을 풀어준다고 나처럼 블로그를 쓰는 사람들의 글을 첨삭을 하는 수고를 저자는 하였지만 와닿는 부분이 참으로 없는 것이 아쉬웠다. (너무 뻔하고 재미없게 써서...ㅠㅠ)

 

난 회사원이지만 소재 개발을 하는 연구를 하는 회사원이다보니 매일 논문을 읽는다. 과거에 학위 과정이든 포닥 때는 논문을 쓸 때도 인용 부분은 항상 조심을 하였고, 현재 보고서를 쓰든 논문의 한 섹션을 쓰든 인용부분은 항상 민감한 문제이다. 소위 연구윤리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으니 논문에서의 그 빡빡함이 인터넷이든 일반 책이든간에 통용이 되면 그것도 참 문제일 듯하긴 하다. 너무나 빡빡하다보니....(하지만 그렇게 쓴다고 김윤아처럼 돈을 못버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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