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에 산책인데..23년이 다 지나가는 지금 11월에 완독을 하게 되었다. 빌게이츠가 추천하고 글로벌 베스트셀러라고 홍보를 떠들썩하게 하였던 그 책. 당연히 읽을 의지를 가지고 구매를 하였으나 회사의 팀동료가 이책을 리뷰해주면서 읽기가 싫어져 버렸다. 청개구리 본능이 나온 것인지 아니면 리뷰를 보고 더 이상 얻을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 것인지 읽을 의지가 사라져버려서 책장에 이쁘게 모셔두었었다. 4년이 훌쩍 지난 지금 19년도에 나왔던 책이 지금도 통할까?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면서 책장을 넘겨보았고, 통하지 않을 거라는 의심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저자인 한스 로슬링은 스웨덴 사람으로 17년도에 고인이 되셨지만 의사로서 보건 전문가 및 데이터 분석가로서 그리고 철저한 이성주의자로서 멋진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다. 에볼라가 창궐하는 아프리카도 파견을 가서 막아내는 정책을 펼쳤었고, 세계 여러나라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편견없이 받아들이려고 노력하였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제발 저자도 하기 어려웠던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던 것같다. 가족간의 관계도 좋았었는지 아버지와 함께 자식들이 함께 일도 18년이상 같이 하고 책도 같이 쓰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편견 10가지는 솔직히 모두 종종 우리가 판단할때 써먹는 것들이 많다.
1. 간극본능, 2. 부정본능, 3. 직선본능, 4. 공포본능, 5. 크기본능, 6. 일반화본능, 7. 운명본능, 8. 단일관점 본능, 9. 비난본능, 10. 다급한 본능
이렇게 쓰면 다 뭔소리야 할수 있지만 결국 우리가 사회 현상을 판단을 할때는 또는 이해를 할때는 편견없이 바라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길게 늘여놓은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 호기심을 가지고 겸손하게 데이터를 챙겨라. 세상은 시시각각 바뀌니 과거에 배운 지식들을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라. "
이게 요지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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