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에 도서관에 딸이랑 같이 가서 각자 책을 골라보았다. 도서관 리모델링을 하고 처음이었는데 열람실을 줄이고 보다 더 책읽는 공간이 넓어져서 마음에 들었다. (역시 도서관은 책읽는 곳이지.) 딸아이는 분주히 돌아다니면서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난 특별한 욕구없이 어떤 책들이 있나 하고 돌아다니다 최근 시작한 검도 교본같은 것은 없나 찾아보았다. 역시나 마이너한 운동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다 문득 에세이같은 검도에 대한 이 책을 보고 가볍게 읽어볼까 하고 시작했다. 교보문고로 검색해보니 pod 책으로 주문제작하는 책. 소설가이면서 검도관장을 하는 저자가 끌렸을까? 군대가기전에 반년정도 설렁설렁 다닌게 다이지만 뭔가 나를 이끄는 힘이 있는 운동이었다. 그래서 주말에 하루만이라도 가서 꾸준히 하려고 등록을 하였다. 검도를 오래한 사람이면 이런 말들을 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고리타분하다면 고리타분할수있는 그런 냄새가 나지만 검도를 시작할 때 저자의 경험담은 동질감을 느끼기에 충분하게 잘 묘사해주었다. 깊이가 있는 검도를 하다보면 나도 이책에서 하는 말들을 느끼고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할지 궁금하다. 그때까지 계속 운동을 하길 바램이 우선이지만. ^^
'책과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The cube 큐브 (2) | 2024.02.12 |
---|---|
[책] 퇴근 후 동네 책방 (0) | 2023.12.31 |
[책] 귀찮지만 매일 씁니다 (0) | 2023.12.06 |
[책] 팩트풀니스 (4) | 2023.11.12 |
[책] 역사의 역사 (0) | 2023.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