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2 [책] 작가의 수지 모리 히로시. 솔직히 내겐 생소한 작가이다. 여름방학이 시작한 요즘 초3인 딸아이의 권장도서를 빌리기 위해서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만난 이 책은 제목이 너무 끌렸다. "작가의 수지" 라니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연예인 수지가 아닌 수지타산의 그 수지다. 잠깐 눈비비고 책장 앞에서 서서 차례를 읽으려다가 서문에서 빵 터지고 말았다. 서문 모리 히로시는 누구? (내게 너무 친절한데? ) 작가는 돈되는 직업인가? (오.. 진짜 궁금해지는데? ) 자랑질은 무엇인가? (혼또니? 정말 이렇게 쓴다고? ㅋ) 이 책의 내용은? (두괄식 책들은 한방이 있게 마련. ㅋ) 서문이 이렇게 써있다. 세상 정말 쿨하다. 작가도 궁금해질뿐더러 얼마나 벌었는지 궁금해졌다. 난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아주 옛날부터 있었다. 비.. 2024. 7. 31. [책] 두 사람의 역사 초판이 2018년 쯤 나온 책이니 대략 2020년쯤 샀을 듯 싶고, 딱 고흐와 고갱의 만남 부분만 읽고 서재에 묵혀둔 책. 저자는 헬게 헤세라는 칼럼기고자(?)에 가까운 사람이다. 단편 영화도 찍었고, 주요 언론에 문화,역사,경제에 관한 칼럼에 기고하면서 역사나 처세술관련 책을 쓴 사람이기도 하다. 책 제목은 깔끔한 느낌이었다. "두 사람의 역사" 결국 어떤 동시대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두 사람의 만남이 서로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역사의 흐름에 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꽤 주관적으로 서술한 책으로 보였다. 난 책을 고를 때 제목, 표지, 저자, 그리고 차례를 보고 판단을 한다. (이러면 다 본다는 건가..ㅋ) 이책은 저자는 그닥이었고, 표지는 마음에 들었고,(역사를 좋아하는 나는 어쩔수...).. 2024. 7. 27. [책] 잠의 힘 이 책은 읽게 된 계기는 치매에 관심이 생겼을 때부터 인 듯하다. 뇌가 죽어간다는 치매. 기억을 잃어버리는 정도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주변에 치매를 앓고 계시는 고모를 돌보는 고모부나 내동생을 키워주셨던 이층아주머니도 치매로 인해 요양병원에 계시고 있는 소식을 들으면 소위 남일 같지 않다. 가장 가까운 아버지께서도 형제분이신 고모가 치매환자로 계셔서 부쩍 조심을 하고 계신다. 치매 예방에 좋다는 블록 퍼즐부터 시작해서 자꾸 머리를 써야한다고 말씀을 하신다. 하지만 여전히 컴맹, 핸드폰맹이시다보니 핸드폰앱이나 컴퓨터 관련 새로운 일이 생기면 항상 나를 찾으신다.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 거부감이 덜하신 어머니께서 계셔서 다행이긴 하다. 나를 찾으실때 어머니의 시도로 이한 기다림의 시간이 확보될 수 있으니.(해.. 2024. 7. 27. [책] 좋은 물건 고르는 법 -현명한 소비 생활을 위하여 도서관에서 이 책은 신간 책장에 있었다. 매우 얇은 책으로 164페이지 밖에 안되었다. 목차를 보고 빵터지면서 봐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목차는 {1} 후디 … 19 {2} 백팩 … 31 {3} 볼펜 … 43 {4} 스니커즈 … 55 {5} 니트 … 67 {6} 야구모자 … 83 {7} 안경 … 95 {8} 청바지 … 107 {9} 의자 … 119 {10} 손목시계 … 131 {11} 손톱깎이 … 143 이렇다. ㅋㅋㅋ 정말 저자는 남자구나 그리고 정말 남자로서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이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목차중에서 손목시계편은 좀 아쉬웠지만 ( 워낙 고가에서 노는 애들이 많다보니 겪을수 있는 경험 영역이 작을수밖에 ) 후드티영역에서는 감명을 받았었다. 후드티를 고를때의 봐야할 봉제선과 모자와 본.. 2024. 2. 12. [책] 십팔사략 고우영 작가! 내가 초등학교때였나...어린이 신문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나 신문에서 연재해줬던 고우영의 삼국지를 가위로 쓱쓱 잘라서 모았던 기억이 나는 그 만화 작가. 그림체가 워낙 독특해서 어릴적 봤던 꺼벙이와 더불어서 내개는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 작가이다. (그때 결국 삼국지는 다 못읽었다...)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던 책이 도서관에 딱있길레 정말 휘리릭 빠르게 읽었다. 십팔사략 책은 중국의 삼황오제에서 시작해서 춘추시대, 전국시대, 진시황제, 초한전, 후한시대, 삼국시대, 남북조시대, 당, 수, 송 그리고 원의 건국까지 이르는 중국의 역사 시대의 기술이다. 그래서 큰 사건 위주로 그리고 유명한 위인들 중심으로 다이나믹하게 중국사를 볼수있었다. 옛날부터 중국사를 참 좋아해서 열국지, 삼국지,.. 2024. 2. 12. [책] The cube 큐브 요새는 집뒤에 있는 우장산숲속도서관에서 이런저런 책들을 빌려서 읽곤 한다. 처음에는 딸아이가 좋아하는 책들을 빌리러 갔다가 인기있는 딸아이 책들은 빌리지 못하고 스물스물 내가 흥미로워하는 책들만 빌리고 있다. 저번에는 검도책이었다면 이번에는 큐브!! 집에 딸아이가 갖고 싶다해서 3×3×3 루빅 큐브 한개가 있긴하다. 살때는 관심있어하더니 하루도 안되서 구석에 처박힌 신세가 된 불쌍한 큐브. 그래서 서재에 데려와서 나혼자 이런저런 가지고 놀고 있다. 아직도 완전히 맞추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서인지 큐브의 역사와 해법으루꿰뚫은 해설서 라는 표현에 혹했다. 역사는 보드게임의 한면을 생각하면 될듯하다. 다만 해법은 여전히 책을 봐도 모르겠다. 유튜브를 보든 하나씩 풀어가면서 언젠가는 큐브를 풀고 말테다 ^^ 2024. 2. 12. [책] 퇴근 후 동네 책방 딸아이와 함께 우리집 뒷편에 있는 우장산숲속도서관을 다니면서 대출을 할 수 있는 7권들 중에 한 권정도는 내가 읽을 책을 빌리곤 한다. 저번에는 최근에 다시 시작한 검도에 대한 에세이. 이번에는 책과 관련된 책을 찾다가 우연히 찾은 이 책이다. 제목이 마음에 들 수 밖에 없는 것이 누가 "퇴근 후"라는 말을 싫어하겠는가...뒷말이 무엇이 되든 직장인들에게는 퇴근 후 라는 단어는 매직인 듯하다. 그와 더불어서 동.네.책.방. 이라뉘!!! 내가 관심을 가져왔던 분야라 사뭇 기대를 안고 빌려왔다. 더불어서 요새 트렌드를 따라서 얇고 가볍다. 아마도 퇴근 후 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무거움이 없는 책을 지향한 것으로 보인다. 벽돌 같은 무게감을 자랑하면서 퇴근후 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저자는 실제로 동네책.. 2023. 12. 31. [책] 칼에 관한 몽상 간만에 도서관에 딸이랑 같이 가서 각자 책을 골라보았다. 도서관 리모델링을 하고 처음이었는데 열람실을 줄이고 보다 더 책읽는 공간이 넓어져서 마음에 들었다. (역시 도서관은 책읽는 곳이지.) 딸아이는 분주히 돌아다니면서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난 특별한 욕구없이 어떤 책들이 있나 하고 돌아다니다 최근 시작한 검도 교본같은 것은 없나 찾아보았다. 역시나 마이너한 운동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다 문득 에세이같은 검도에 대한 이 책을 보고 가볍게 읽어볼까 하고 시작했다. 교보문고로 검색해보니 pod 책으로 주문제작하는 책. 소설가이면서 검도관장을 하는 저자가 끌렸을까? 군대가기전에 반년정도 설렁설렁 다닌게 다이지만 뭔가 나를 이끄는 힘이 있는 운동이었다. 그래서 주말에 하루만이라도 가서 꾸준히 하려고 등록을 하.. 2023. 12. 19.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