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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책] 이토록 멋진 휴식

by 나둘 2023. 7. 30.

띄엄띄엄. 문득문득. 간헐적.
열정, 몰입, 푹빠져살기 등과 어울리지 않아보이지만 시간 차원을 도입하면 묘하게 어울린다. 인생에서 열정에 찬 시기가 문득문득있을수 있고 띄엄띄엄 휴.식. 이라는 것을 할수도 있다. 아마 저 살아있는 단어들과 반대말은 영원한 안식과 같은 죽음이나 엔트로피가 최대치인 상태일 것 같다.

결혼을 하고 벌써 딸아이가 8살. 끊임없는 집안일과 아이 교육에 대한 고민. 그리고 나의 일들(회사에서 시키는 일도 있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도 있고..)  쉴틈없이 바쁘게 살고 있으면 잘살고 있다고 믿을때가 있었지만. 그 끝은 허무함으로 남을수도 있고 아니면 버닝 후유증으로 삶이 크게 변화할수도 있을 것같다. 시간이 유한할뿐만아니라 내 체력과 정신력은 원래 저질이라...그래도 꾸역꾸역 한답시고 딸아이와 와이프가 10시에 잠들면 그이후로 새벽 2시까지 하고 싶은 일을 좀더 하곤했다. 공부든 책을 보든 아님 영화나 프라모델 조립이든..이책은 그걸 하지말란다.....쿠쿵......

AI의 시대가 오는건 누구나 이해를한다. 점점 줄어드는 인구로 인한 생산력부족은 AI로 대체해야 미래가 그나마 덜 디스토피아적일 것도 안다. 딸아이가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든 사회의 흐름에서 결국 창의적인 일이 좋을 거라는 것도 안다. 이 책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좋은 휴식뒤에는 도약이 일어날 수 있으며 그렇게 해서 인생은 더 강하고 날카로워진다."

이때 좋은 휴식을 다양한 분야에서 꽤나 유명한 사람들의 경험과 더불어서 포인트를 집어준다. 크게 나누어서 쉼, 잠, 운동, 고독, 성찰, 놀이, 여행, 테크놀러지 정도로 나누었다.  내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진짜 워라벨에 대한 이야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