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7 [책] 악마와 미스 프랭 코엘료의 작품은 "연금술사"로 처음 접한 게 대학생이었을 때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친구 중 한 명이 코엘료 작품에 대해서 극찬을 했던 기억과 그 사람의 책을 읽지 않으면 교양인이 아닌 것처럼 매도가 되었던 아련한(?)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 당시 항상 베스트셀러였던 "연금술사"는 억지로 읽어서 인지 술술 읽히는 동화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리고 어찌된 일인지 그 이후로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11분", "오 자히르" 등등을 보았다. 산문집 "흐르는 강물처럼" 은 집에 세 권이 있다.... (와이프가 영문판 한글판 각 한권씩 샀다는..) 그런데 정작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구체적인 무언가가 없다. 오로지 "따스한 시선"만 기억이 남을 뿐. 이 책도 출간된 지 20년이 넘은 것 같.. 2023. 7. 29. [책] 킵 샤프 늙지 않는 뇌 아버지의 많은 형제분들 중에 두분의 고모께서 치매로 병을 앓다가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현재 진행중이신 분도 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치매에 대해서 매우 민감해하신다. 치매방지라면서 "씽크펀 러시아워", "블록 테트리스" 등의 보드게임들을 하신다. 나름 잼있는 블록게임이라 막상하면 잼있게 할 수 있다. 치매는 곧 뇌의 문제인데..이 책은 나이와 상관없이 젊고 건강하고 예리한 뇌를 만드는 법이라면서 광고를 해댄다. 저자는 인도인+의사+기자이다. 직업이 의사+기자여서 그런지 글을 못쓰는게 티가 많이 난다. 그리고 (인도인 및 기자의 편견이 내가 있어서 더 그럴수 있지만) 쓸데 없는 또는 알맹이 없는 수식어가 너무 많다. 핵심은 운동해라. 잘자라. 잘먹어라. 소통을 해라. 너무 뻔한 이야기를 너무 거창하게 쓰.. 2023. 7. 29. [책] The best we could do 겉표지를 보면 만화책으로 보이지 않지만 만화책이다. 베트남에서 태어나 부모님과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겪었던 이민자의 이야기이다. 영화 "미나리"보다 좀 더 강하게 풍기는 차별과 세대간의 불화등을 볼수 있었다. 단숨에 읽을 수 있을 만큼 몰입이 되지만 그 삶의 굴곡을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난 너무 편하게 산거같다... 2023. 7. 29. [책] 딸에게 차려주는 식탁 이 책을 살때 뒷면의 말을 보고 사게 되었었다. " 언젠가 힘이 들 때, 우리가 함께 밥을 먹은 이 순간을 떠올리면 좋갰어." 삶의 좋은 기억이 될 맛있는 한끼를 차리는 밥상차리는 아빠의 집밥이야기로 요약이 될 책이다. 저자는 트렌드로 휘몰아쳤던 널리고 널린 요리사가 아니고 그렇다고 전업주부도 아니다. 나와 똑같은 맞벌이 부부이고 밥상을 차리고 치우는 사람일 뿐이다. 저자의 직업은 식품MD 소위 전국을 뛰면서 좋은 식재료을 발굴해서 상품으로 파는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식자재에 대한 식견이 매우 뛰어나다. (책속에서 식재료이야기는 많이 배웠다) 딸에게 맛있는 밥을 차려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책속에 많이 녹아있는 걸 진하게 느꼈다. 나도 그런가 돌아보지만 항상 잔소리만 하는 아빠로 보일거같은 조바심이 든다... 2023. 7. 29. [책] 완벽한 커피 한잔 저자는 푸드 컨설턴트, 요리 인류학자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스스로 쓴다. 2015년 출간된 책으로 오래된(?) 책이지만 커피에 대해서 주저리주저리 잘~이야기해준다. 커피 한잔을 만드는데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와 더불어서 커피를 만드는 방식마다 단계별 지시사항 등등. 결론은 어떤 방식의 커피이든 물과 커피의 비율이 젤 중요한 걸로~~ㅋ 2023. 7. 29. [책] 약의 탐험가들 신약개발쪽의 일을 하면서 virtual screening의 의미를 되새겨주었다. 코비드19로 인해 질병, 바이러스, 신약 등과 같은 바이오 산업은 대세가 되었다.(그간 마이너이진 않았다. B2B에서는 메이저였지만 B2C까지도 진출 했을뿐) 현재 트렌드 산업이라기에는 인간의 불사 욕구는 무한하기에 투자 대비 효율이 낮더라도 한방을 노릴 돈은 세상에 넘쳐흐른다. 저자는 35년이상의 신약 연구자로 과거 원시인의 경험에 의한 약초발굴부터 화학에서 신약을 추출하고 더 나아가 합성 및 역학연구까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해준다. (현역일때의 이야기보따리까지도.) 옛날에 바이오피직스는 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새로운 분야의 용어들이 참 낯설지만 docking, pharmacophore, shape matching 등의 이론.. 2023. 7. 29. [책] 삼겹살의 시작 제목에 이끌렸다. "돼지고기 계보학 삼겹살의 시작" 저자 두명은 한명은 식육마케터라는 생소한 직업으로 30년을 일했다는데 삼겹살 브랜드도 만들고 식당도 해보면서 고기를 사랑하는 분(?)인거 같고, 다른 사람은 농업분야 전문기자이다. 70년대부터 구이문화의 시작, 80년대 부루스타의 등장으로 보급화, 2000년대에는 삼겹살의 고급화 그리고 최근에는 배달문화까지 돼지고기 여행을 즐겁게 했다. 난 삼겹살파가 아닌 목살파이지만~~ 낼 목살스테이크 딸내미한테 해줘야지. ^^ 2023. 7. 29. [책] 보통 사람들의 전쟁 저자는 변호사이면서 비영리기업 '벤처 포 아메리카'의 설립자이면서 CEO이다. 스타트업체를 도와주는 회사로 창업하려는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최신 트렌드와 기술 비지니스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수 밖에 없는 사람이다. 책을 시작하는 프롤로그부터 강하게 나간다. "이 책은 기술거품의 중심에 서 있는 나같은 사람이 당신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쓰였다." 임원 친구를 맨해튼에사 만나서 이야기하는 주제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면 대규모 기술 재교육이 필요한데 못따라오는 사람이 많겠지..어쩔수없어." 보스턴의 벤처투자가 친구와 만나서 "많은 일자리를 없애게 될 소프트웨어 나 로봇회사에 투자하면 마음 한구석은 안좋지만 그래도 좋은 투자처야..." 샌프란시스코의 기술대기업의 운영 관.. 2023. 7. 29. 이전 1 ··· 4 5 6 7 8 다음